1. 정의

임신 제2삼분기 또는 제3삼분기의 초기에 무통성 자궁경관개대(子宮頸管開大)가 있으면서 태막이 질내로 탈출되거나 파열되어 결국 임신손실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자연유산, 습관성유산 등의 주요 원인이 되는 질환입니다.

2. 증상

자연유산, 습관성유산, 조산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3. 원인,병태 생리

소파술, 원추조직절제술, 전기치료, 경부절단술 등에 의한 자궁경부의 외상, 자궁내에서 DES에 노출되어 자궁경부가 비정상적으로 발육되었을 경우 등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진단

환자의 과거 산과력이 중요합니다. 임신중기 이후에 무통성 자궁경관개대가 있으면서 양막파열과 함께 조산된 경우가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비임신시에는 자궁조영법(hysterography), 팽창된 풍선도관(catheter balloons)의 견인법, 자궁내구를 자궁경관확장기(Hegar cervical dilators)가 저항없이통과 시 등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임신시에는 초음파촬영법 특히 질초음파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임신 20~30주에서 자궁경부의 길이와 조산율이 상관 관계)
그러나 객관적인 진단기준이 없는 것이 문제점입니다.

5. 경과,예후

1. 자궁경부의 원주봉합술(cerclage) : 쌈지봉합(purse-string suture)으로 자궁경부를 강화
2. 출혈, 자궁수축, 태막파열등은 수술의 금기증
3. 수술 전 평가

• 수술시기 : 14주 이후, 늦게 수술을 시행할수록 조산통과 태막파열을 자극
• 임신중기 이후에는 수술보다 안정을 권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임신 24~26주 이후, 일반적으로 수술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 임신 제2삼분기 후반의 응급수술 : 일부 산모에서는 효과가 있으나, 감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빈도가 월등히 높으며, 밀려 내려온 태막으로 인하여 수술실패율도 상당히 높습니다.
• 초음파검사가 필수 : 생존아의 확인, 선천성기형 여부를 필히 진단
• 자궁경부감염증 : 수술 전 치료가 필요, 임질균, 크라미디아균(chlamydia), 연쇄상구균 배양
• 적어도 수술 1주일 전부터 수술후 1주일까지는 성교를 금해야 합니다.
• 수술여부를 결정하지 못할 경우 : 우선 환자를 안정 성교는 금하며, 자주 자궁경부 진찰
• 임신 14주부터 27주까지 매주 자궁하절부의 초음파감시 추천 : 이러한 감시에도 불구하고 조산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6. 합병증

• 자연유산
• 20주 조산

7. 치료

자궁경부무력증의 수술적 치료 :
질식 자궁경부원주봉합법(transvaginal cervical cerclage)

1. 수술방법
   • McDonald법
   • Shirodkar법
   • 변형된 Shirodkar법
2. McDonald법 및 변형된 Shirodkar법
   • 기존의 Shirodkar 법에 비하여 자궁경부의 손상 및 출혈이 적으며, 성공률도 85%-90%.
   • 따라서, 상대적으로 복잡한 기존의 Shirodkar법을 고수할 필요는 없습니다.
3. 변형된 Shirodkar법
   • 과거에 McDonald법으로 실패한 경우
   • 자궁경부의 구조적이상이 있을 경우 등에서 선택 될 수도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자궁경부개대 및 태막돌출이 없을수록 수술 성공률이 높습니다.
4. 수술 후 합병증
   • 20주 이후에 시술하는 경우 → 태막파열, 융모양막염, 자궁내감염증 등이 증가
   • 감염증 → 봉합사 제거, 진통유발, 자궁내용물 제거 또는 분만.
   • 감염예방을 위한 항생제의 투여, 조산통예방을 위한 황체호르몬 또는 beta-mimetic 약제 등의 투여 → 유효하다는 명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 유산이나 분만의 증후시 → 즉시 봉합사 제거
   • 봉합사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궁수축이 시작되면 → 자궁 또는 자궁경부가 파열될 수도 있습니다.
   • 봉합시, 또는 수술 48시간내에 태막이 파열시 → 봉합사 제거
   • 진통없이 태막이 파열된 경우 단순관찰, 봉합사 제거 후 관찰 또는 진통유발 등 다양한 선택
5. 봉합사의 제거
   • 가능면 임신 38주 이후가 적당합니다. → 질식분만 시도
   • 간혹 Shirodkar법 수술 후에, 봉합사가 점막에 덮여있는 경우, 봉합사를 남겨둔 체 만삭에서 제왕절개술로 분만시도 보고, 일반적인 방법은 봉합사 제거 후 질식분만을 시도하는것이다.

1. 적응증(indication)
   • 과거에 자궁경부에 깊은 원추 절제술 시행
   • 빈번한 소파술로 자궁경부-질루가 있을 경우
   • 자궁경부 및 원개(fornix)에 심한 외상
   • 기타 자궁경부의 결손이 심한 경우
   • 특히 1회이상의 질식원주봉합술 실패 후 자궁경부의 깊은 상흔
2. 장점
   • 자궁협부를 육안적 확인, 질식원주봉합술보다 높은 부위에서 봉합.
   • 높은 성공률 (85~100%)
3. 단점
   • 수술방법이 까다롭다.
   • 출혈 등의 합병증
   • 분만시에 제왕절개술로 분만을 해야 합니다.
4. 시행추세(임신 중 실시한 경우) : [ 표2466T1] → 최근에는 비임신시에 시행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5. 방법
   • 임신 12주 전후에 시행
   • 봉합사 = 주로 5 mm 폭의 Mersilene band (Ethicon, US) 사용
   • 차기 임신을 원할 경우 봉합사를 남겨둔 채 다음 임신 시도

8. 예방법

원인에 노출되지 않도록하고 20 임신시에는 상기 치료법을 염두에 둡니다.

9. 이럴땐 의사에게

자연유산이나 습관성유산이 반복될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