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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라리아 예방약을 먹어도 말라리아에 걸릴 수 있으므로 여행 중이나 여행 후에 몸살이나 열이 생기면 바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메플로킨의 경우도 생각보다 내성이 빨리 생기는듯하므로 어느 약제도 100% 말라리아를 예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즉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하는 도중 열이 나면 열이 나는 형태와 관계없이 제일 먼저 말라리아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 말라리아 증상
말라리아는 여행지에 도착해서 적어도 1주일 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모기에 물리고 간에서 분열한 다음 혈액으로 나오는 최소한의 시기가 1주일이므로, 1주일 전에 열이 생겼다면 다른 병입니다.
말라리아의 초기 증상은 '몸살'이 생겼을 때와 비슷하여 이유없이 몸이 쑤시고 머리가 아프고 식욕이 떨어집니다. 이런 상태가 며칠 계속되다가 갑자기 '말라리아 발작'이 시작합니다.
이 때는 오한이 나면서 몸을 몹시 떨게 되고 이어 높은 열이 납니다. 팔다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2-6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땀이 심하게 나면서 열이 떨어지고 상태가 호전됩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이런 발작이 하루에도 여러번 생길 수 있고, 삼일열 말라리아에서는 2일에 한번씩 생깁니다. 발작이 여러번 계속 되면서 여러 합병증이 생기고 의식이 없어집니다.
발병 초기에는 몸살만 있으므로 독감과 구별하기 어려운데, 독감과 같은 일시적인 병들은 대개 3일이면 좋아지고 열이 있어도 39도 이하입니다.
반대로 열이 3일 이상 지속하거나 체온이 39도를 넘거나 몸이 떨 정도로 오한이 있을 때에는 말라리아나 다른 심한 열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진찰을 받거나 아래에 말하는 말라리아
치료약을 복용하도록 합니다.
반대로 독감은 3일이 지나면 열이 떨어지고 몸살이 줄어들고 이 때부터 콧물이 나오거나 목이 아프거나 기침을 하게 됩니다.
말라리아에서는 숨이 찰 수는 있으나 콧물은 나지 않고, 기침은 말라리아 말기에야 나올 수 있습니다.
이질과 같은 병에서는 열이 있으면서 설사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콧물이나 기침이 없고, 목이 아프지 않고, 설사가 없으면서 열이 날 때 말라리아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 말라리아 자가 진단과 치료약 준비
본인이 말라리아 약을 준비했다가 증상이 생기면 치료하는 방법이 이론적으로는 좋으나, 일반인들의 의학 지식이 부정확해서 많은 오류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몇 명의 말라리아 환자를 치료하려다가 필요 없이 많은 사람들이 말라리아 치료약을 먹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여행객의 5%가 말라리아 치료약을 자신이 복용했을 정도로 자주 말라리아 치료약을 복용하나 실제 말라리아 환자는 많지 않습니다.
독일 여행객들이 아프리카 여행 시 자신이 말라리아라고 진단했을 때 실제 말라리아인 경우는 10.4%에 불과할 정도로 진단이 부정확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약을 이렇게 남용하다 보면 부작용이나 비용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단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간단히 자신이 검사하여 진단하는 방법인데, 현재 벡톤 딕킨슨 (Beckton-Dickinson)사에서 상품으로 만든 ParaSightTM-F 검사와 ICT사에서 만든
ICT MALARIA PfTM 검사(ICT Diagnostics, Sydney, Australia), OptiMal이 있습니다.
임신 진단과 같이 소변에 검사 용지를 넣었다가 뺀 후 색이 변하는 것을 보고 확인하는 원리이므로 여행객들도 별다른 준비 없이 말라리아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모든 말라리아를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주로 열대열 말라리아를 진단하는데 사용하지만 삼일열 말라리아는 당장 사망하는 병이 아니므로 진단이 조금 늦어져도
문제가 되지 않고, 응급 질환인 열대열 말라리아만 진단해도 자가 검사로서는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열대열 말라리아를 진단할 수 있는 정도(민감도)는 61-96%이며 삼일열 말라리아에 대해서는 민감도가 낮습니다.
또한 혈액 뿐만 아니라 요에서도 항원을 검출할 수 있어 혈액을 채취하기 위해 주사기나 란셋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자가 진단이 가능합니다.
이 검사 기구를 준비하지 못했으면, 말라리아로 생각되는 증상이 생겼을 때, 병원에 바로 갈 수 있으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제일 좋고, 그렇지 못하면 국내의 아는 의사에게
전화로 물어보고 사용할 수 있도록 치료제를 준비합니다.
말라리아 치료약은 아래의 경우에 준비합니다.
1) 말라리아 예방약이 적절하지 못하거나 임신과 같은 사정으로 예방약을 복용하지 못하거나, 약을 구하지 못해 예방약을 복용하지 못했을 때
2)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했으나 여행 기간이 1달 이상일 때
3) 말라리아가 발생하기는 하나 위험이 낮아 예방약을 복용하지 않기로 했을 때
4) 항공기 승무원과 같이 잠시 체류 할 여행객
- 말라리아 치료 방법
일단 말라리아라고 진단이 되면, 열대열 말라리아는 응급질환이므로 병원에서 치료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중증을 나타내는 증상이 있으면 언제 사망할지 모르므로 진단 즉시 치료해야 합니다.
열이나 몸살이 있다
↓
말라리아 도말 검사 또는 항원 검사-->음성-->12시간 후 반복 (3일간)
↓
양성
↓
열대열 말라리아인가 --> 아니오 --------------> 클로로킨
↓
예 또는 모름
↓
중증인가? -------> 아니오 -----------------> 먹는 약 치료약
[중증을 나타내는 소견: 의식이 없음, 경련을 함, 소변이 검게 나옴, 기침을 하거나 숨이 참, 몸이 붓거나 소변이 나오지 않음, 얼굴이 창백함, 혈압이 낮음,(증상으로 알기 어렵지만, 중증을 나타내는 소견 : 저혈당, 심한 산증)]
↓
예
↓
정맥 주사로 치료해야 하므로 병원으로 가야 함
- 어떤 약제로 치료하나
치료약까지 준비하기에 무리가 있으며,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에서 치료합니다.
단 혹시 현지 주민들이 약으로 치료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하다가는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들은 말라리아에 걸렸을 때 클로로킨을 사용해도 증상이 좋아집니다.
내성이 있지만 그만큼 면역도 있어 좋아지는 것이므로, 면역이 없는데도 원주민들이 클로로킨을 복용한 후 좋아지는 것을 보고 따라 하면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뿐 아니라 치료를
늦게 받게 되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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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치료약 준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