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

안검하수란 정면을 바라볼 때 눈꺼풀이 정상적인 위치보다 아래로 처져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것은 눈이 작아 쌍꺼풀 수술을 받으면 고칠 수 있다고 잘못 알려진 눈꺼풀 질환으로 눈을 뜨게 하는 근육인 상안거근의 이상으로 생기는 선천성기형입니다.

2. 증상

흔히 졸린 눈 모양을 가졌다고 하는데 정도에 따라 차이를 나타내지만 동공(눈동자의 중심 부분)을 가리면 시력이 저하되는 약시가 될 위험이 있습니다. 대부분 눈꺼풀이 시야를 가리게 되면 이마의 근육을 이용하여 눈을 크게 뜨려고 하기 때문에 이마에 주름이 보이고 눈썹이 올라가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한쪽 눈이 안검하수인 경우는 비교적 쉽게 진단이 되어 병원을 빨리 찾으나 양쪽 눈이 그런 경우에는 진단이 늦어집니다.

3. 원인,병태 생리

선천성의 경우 상안거근(눈을 뜨게 해주는 근육)이 제대로 발육하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약 10%가 유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적인 상안거근과는 다르게 근육이 잘 발달되지 못하고 퇴화된 소견을 보입니다. 후천성인 경우는 다치거나 신경성인 경우입니다.

4. 진단

눈을 정면으로 보게 한 후 양쪽 눈꺼풀의 높이를 비교하고 눈동자를 가릴 경우 의심을 하고 눈썹을 검사자의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서 이마의 근육이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눈을 뜨게 하여 비교하면 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5. 경과,예후

시력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미용적인 문제는 물론 심리적으로 부담을 주어 교정이 꼭 필요합니다. 수술 결과는 비교적 좋은 편으로 안검하수의 정도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 수술 결과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6. 합병증

수술 후에 눈꺼풀이 올라가는 정도를 예측하기가 어려워 눈꺼풀이 더 올라가거나, 덜 올라가 재수술을 시행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수술을 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또 정상적인 눈은 아래를 처다 볼 때 눈꺼풀이 안구를 따라 내려오게만 수술을 받은 쪽의 눈은 그렇지 않아 어색해 보일 수 있습니다.

7. 치료

안검하수의 정도에 따라 다른 수술법을 사용하는 데 상안거근의 기능이 비교적 양호한 경우는 상안거근의 길이를 줄여 주는 방법을 사용하고 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이마의 근육을 이용하여 교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