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경동맥-해면정맥동간 누(이하 CCF)는 경동맥과 해면정맥동 사이에 정상적으로 있어서는 안되는 직접적인 션트가 형성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외상성과 자발성의 두가지로 나뉘며, 외상성인 경우가 많으며, 두개부 외상환자의 약 0.2%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동의어

carotid-cavernous fistula, CC fistula, CCF

3. 정의

CCF는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경동맥과 해면정맥동 사이에 정상적으로는 존재하지않는 혈류의 흐름이 생겨 정맥동내의 압력이 높아져 여러가지 증상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기형적인 동맥과 정맥사이의 션트를 말합니다.

4. 증상

CCF의 증상은 상당히 특징적으로

1. 안와부/후안와부 동통
2. 안구의 충혈
3. 안와부 또는 두개내의 잡음
4. 시력저하
5. 복시
6. 안구운동장애

5. 원인,병태 생리

원인으로서는 개요에서 설명한바와 같이 크게 외상성과 자발성의 두가지가 있습니다. 외상성이란 두개부 외상시 내경동맥이나 해면정맥동이 서로 인접해 있기 때문에 외상에 의해 둘사이의 교통이 일어나는 것으로 설명되며, 두개부 외상의 약 0.2%에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외상이 원인인 것중에는 삼차신경통의 치료로 경피적 삼차신경 부분절제술 이후에 의인성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발성이란 외상이 없이 자발적으로 생기는 경우를 말하며, 내경동맥과 해면정맥동 사이에 있던 내경동맥의 뇌동맥뉴가 파열되면서 둘 사이의 교통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고, 또, 내경동맥이나 외경동맥의 경막가지와 해면정맥동사이에 경막내 교통이 일어나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이던지 경동맥의 압력이 직접 해면정맥동으로 전달이 되면 해면정맥동내의 압력이 높아져 안와부 및 안구의 정맥흐름이 방해되어 안와부 및 안구의 여러 증상이 나타나며, 션트가 일어난 부위는 흐름이 빠르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느끼거나, 청진을 통해 들을 수 있는 잡음이 발생하게 됩니다.

6. 진단

대개 병력 및 특징적인 증상과 청진시 잡음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뇌혈관조영술을 통해 경동맥과 해면정맥동간의 누(fistula)를 직접 관찰하거나, 경동맥의 해면정맥동으로의 조기 배액을 관찰함으로써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뇌혈관조영술을 통해 저혈류 타입인지 고혈류 타입인지를 알아내어 경과 예측이나 치료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7. 경과,예후

저혈류 타입의 경우는 약 50% 정도에서 스스로 혈전에 의해 CCF가 막히는 수가 있으나, 고혈류 타입에서는 진행하여 시력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8. 합병증

가장 큰 합병증으로는 고혈류 타입의 경우 시력소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9. 치료

저혈류 타입의 경우 시력저하가 진행하지 않고 안구내압이 25mmHg이하이면 자발적으로 혈전에 의해 막히기를 기다려 볼 수 있습니다. 그외의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를 하여야 하는데 대표적인 치료법이 혈관내 도관을 이용한 풍선색전술입니다. 이는 혈관내에서 도관을 통해 분리가능한 풍선을 CCF에 위치시킨 후 풍선을 부풀려 CCF를 막는 방법입니다.

10. 예방법

11. 이럴땐 의사에게

두개부 또는 안면부 외상이후 안와부의 동통, 안구충혈이 시간이 지나도 가라앉지 않고 더 심해지거나, 안와부 혹은 두개내에서 '쉭쉭'하는 잡음이 들리는 경우, 시력이 점점 떨어지는 경우는 이 질환을 의심하고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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